[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셀트리온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사진)가 미국의 대표 e커머스 채널인 아마존에서 판매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를 아마존에 입점시키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 자가진단키트로,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의 미국법인인 셀트리온USA가 이 제품을 미국 국방부 등에도 공급하고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당초 아마존 내에 오픈마켓(판매자 자율로 e커머스 채널 내 플랫폼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 형태로 들어가려 했으나, 아마존에서 직접 연락을 받고 정식으로 양사간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아마존이 현지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셀트리온USA로부터 디아트러스트르를 직접 매입해 판매하게 됐다. 배송까지 아마존이 책임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아마존에 입점한 제품”이라며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많아 물량을 대기가 빠듯할 정도”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