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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방역패스 불편 최소화”
면역저하자 4차접종 검토

정부가 방역패스 운용에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면서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4000명대를 기록했다. 당국은 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중대본 회의에서 “향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과정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운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0일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키로 하면서 방역패스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탓이다. 전날 법원은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에 적용키로 한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세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44명(국내 4233명, 해외 21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64만6970명에 달했다. 지난주(12월22일~28일) 5704명 대비 약 26% 줄었지만, 전날보단 1420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전날(973명)보다 10명 줄어든 95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6명 많은 57명(치명률 0.90%)이었다.

당국은 일상회복을 위해선 감소세를 가속화해 유행 규모를 더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3차 접종을 마친 급성·만성 백혈병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병상 등 의료시스템도 강화한다. 전 차장은 “1월말까지 6900여개 병상 추가 확보하고 외래진료센터 70개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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