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도 변함 없네” 겨울철 편의점 ‘이것’ 경쟁력
꾸준히 사랑받는 딸기 디저트
샌드위치로 시작해 오믈렛·마카롱까지
편의점업계 차별화된 딸기 제품 경쟁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딸기 샌드위치에서 시작된 딸기 디저트류가 올해도 인기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의 겨울철 매출 상위 제품은 지금도 여전히 딸기 디저트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시중 딸기 값이 ‘금값’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딸기 디저트류에 소비자들이 더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달 CU의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상위 5개 품목에 딸기 오믈렛(1위), 쫀득한마카롱 반반딸기(3위), 베리베리 찰떡꼬치(5위)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딸기 티라미수는 예상을 웃도는 인기에 1차 물량으로 계약한 딸기가 동나면서 약 일주일 간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겨울에는 마카롱, 오믈렛, 조각케이크 등 다섯 가지 딸기 디저트들이 냉장 디저트 전체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GS25는 2015년 업계 최초로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1800만개를 팔았는데, 올봄까지 누적 판매 2000만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딸기 샌드위치는 해마다 시즌 베스트 상품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겨울 시즌(12~2월) 딸기 샌드위치 매출은 35.4% 상승했다.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20% 늘어 샌드위치 가운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24의 경우에도 최근 3년간 샌드위치 상품군 상위 3개 품목에는 딸기 샌드위치가 올랐다.

고객들의 딸기 디저트 선호가 지속적으로 높아지자 편의점 업계는 한층 차별화된 딸기 디저트 시리즈로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이달 5일 ‘생딸기 밀키번’을 추가로 출시하며 딸기 디저트 시리즈의 라인업을 강화했다.

GS25도 딸기 샌드위치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사용했던 생크림과 와플크림을 배합해 만든 특제크림에서 와플크림 대신 커스터타드크림을 사용해 당도가 높은 설향 딸기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100% 국내산 우유로 만든 ‘첫눈에 반한 딸기샌드’를 출시했다. 설향 딸기와 국내산 식물성 생크림과 연유를 넣어 생산된다.

이마트24는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달콤한 생크림에 요거트 파우더를 더한 딸기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이달 한 달간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딸기 샌드위치를 구입하면 아메리카노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딸기 샌드위치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겨울철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라며 “매년 출시 때마다 편의점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팔린다”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