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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조 “정년 연장·정규직 충원해야”
“매년 1개 사업부 해당하는 인원 사라져
불안정 고용 형태…인력 구조조정 우려”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인력 구조조정을 막고, 정년 연장과 정규직 충원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새 집행부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2021년 3분기 내수 판매 현황 자료를 보면 전년 대비 전기차 판매량이 150% 증가한 것이 사실이나 전기차는 전체 차량 판매의 5.2%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2025년 850만 대, 2030년 2천600만 대, 2040년 5천400만 대로 현대차 조합원 약 48%가 정년퇴직하는 2030년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약 26%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정규직을 충원하지 않으면 매년 1개 사업부에 해당하는 인원이 사라지거나 불안정 고용 형태로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사측이 주장하는 자동차 산업 변화는 결국 엔진·변속기 외주화, 국외로 공장 이전, 불완전 고용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 전환기 사측의 인력 구조조정을 막아내고 정년 연장과 정규직 충원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 조합원은 현재 4만8000여 명이다. 현대차 노조 새 집행부는 ‘강성’ 성향으로 지난해 12월 선거 결선에서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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