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년 대기업 회사채 발행 활발
AAA KT·AA0 SK브로드밴드
A+ 세아창원특수강·LS전선
A0 한솔제지·BBB 두산도 합류

대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연초부터 활발하다. 우량채 뿐 아니라 비우량채도 발행준비가 한창이다. 연말 기관들이 북클로징 이후 연초를 맞이하면서 시장상황이 개선됐고, 지난해 말 대비 금리 상황 또한 부담이 덜해졌기 때문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A급인 KT는 3년물과 5년물, 20년물로 최대 3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규모는 현재 협의 중이며, 이달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7일 발행할 예정이다.

AA0등급의 SK브로드밴드도 3년물 700억원, 10년물 3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을 계획 중이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을 통해 이달 17일 수요예측을 거쳐 25일 발행한다.

AA-등급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도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을 다음달 10일 수요예측을 통해 18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1300억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BBB급인 두산은 2년물로 500억원, 3년물로 200억원으로 총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100억원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두산은 이달 13일 수요예측을 통해 이달 중순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을 선임했으며, 인수단으로 신영증권과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참여하기로 했다. 두산은 2년물에 마이너스(-) 30베이시스포인트(0.01%=1bp)~0bp를, 3년물에 -30bp에서 플러스(+) 1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할 것으로 판단된다.

A+급인 세아창원특수강은 3년물로 1000억원을 이달 17일 수요예측을 통해 24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며, 같은 신용등급을 지닌 LS전선도 KB증권을 통해 3년물 500억원, 5년물로 700억원으로 총 1200억원을 추진 중이며, 이달 21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700억원까지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LS전선의 인수단으로는 한국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논의하고 있으며, 28일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A0급인 한솔제지도 최대 1500억원의 회사채를 이달 26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이후 회사채 금리는 하향 안정세다. 3년물 기준으로 AA-등급의 회사채 금리는 지난해 말부터 2.4%대 머물러 있고, BBB급은 같은 기준으로 8.3%까지 올랐다가 8.2%로 소폭 내려왔다.

이호 기자

number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