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500% 급등한 종목 어디?…위메이드맥스 올해 주가상승률 1위
게임주·메타버스 관련주
주가 상승률 상위 대거 포진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게임과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올해 증시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 후보 관련 '테마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4일부터 전날(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을 통틀어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위메이드맥스로, 한해 1499.3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률 2위는 1244.38% 급등한 에디슨EV가 차지했고 3위에는 846.06% 급등한 위메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는 올해 초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출시하고, 조이시티, 슈퍼캣, 달콤소프트, NHN, 액션스퀘어 등 게임사들을 생태계로 합류시켰다.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위메이드맥스는 위메이드 자회사로,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다.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이용한 '플레이투언'(Play-to-Earn·돈 버는 게임) 방식의 '미르4'가 흥행한 후 이들 종목이 게임업계 NFT 열풍을 주도하며 주가도 급등했다.

전기차업체인 에디슨EV는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면서 주가가 급상승했다. 사명이 지난 10월 쎄미시스코에서 에디슨EV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메타버스와 NFT 관련주에 자금이 쏠리면서 코스닥 상장사들이 한해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특히 4∼10위권 내 위지윅스튜디오(527.32%), 데브시스터즈(513.15%), 컴투스홀딩스(491.59%), 네오위즈홀딩스(446.95%), 엔피(421.20%), 덱스터(418.23%) 등 6개 종목이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 관련주였다.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 엔피는 메타버스 확장성이 높은 콘텐츠 제작사다. 컴투스,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 등 게임업체는 P2E,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관련주'로 꼽히는 일성건설이 연간 410.53% 올라 상승률 1위(코스피·코스닥 합산 11위)를 차지했다.

NE능률(코스닥 상장·298.95%), 이스타코(298.32%) 등 종목의 주가 상승률도 높았다.

중견 건설사인 일성건설과 부동산 매매·임대업체인 이스타코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기공공주택 정책 테마주로 꼽혀 투자자들이 몰렸다.

NE능률은 윤호중 hy(옛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뛰었다.

jin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