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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국전약품, 화이자 먹는 치료제 심각한 부작용…샤페론 치료제 효능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샤페론의 패혈증약 '누세핀'(NuSepin)이 임상 시험에서 적은 부작용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사실이 부각되며 국전약품이 강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전약품은 오전 9시 25분 전일 대비 450원(4.17%) 상승한 1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NBC방송은 이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혈관 내 콜레스테롤 억제제나 혈액 희석제, 일부 항우울제, 스테로이드, 우스테키누맙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항체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러한 약물들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라면서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때 의사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이와 관련해 심각한 신장이나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팍스로비드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항우울제 등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인체 감염 후 호흡기관 외에도 심장, 뇌 등의 장기들로 퍼져 길면 반년 넘게 체내에 잔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긴급사용승인 자문회의에 참여한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보면 약물을 투여했던 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빈도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보였던 부작용에는 설사, 오심, 미각이상과 같은 것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전약품은 샤페론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해 누세핀의 원료 의약품을 합성 및 대량 생산하고 있다. 샤페론의 누세핀은 사람의 간에서 만들어지는 내인성 물질을 합성으로 대량 생산한 신약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와 현격히 차이가 날 정도로 부작용이 적은 것이 이미 임상 1상에서 밝혔다.

염증 부위에 한정돼 작용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가 전신의 장기에서 부작용을 나타내는 것과 대조적으로 뛰어난 안전성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어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의 부작용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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