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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KCC글라스, 최대 2000억 새해 첫 회사채 발행 추진
2019년 1000억 KCC 회사채 승계한 KCC글라스, 분할 이후 첫 발행
CJ프레시웨이도 새해 첫 1000억 발행나서…내년 1월 1000억 만기 도래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2022년 첫 회사채 발행으로 CJ프레시웨이와 KCC글라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총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나섰으며, 내년 1월 17일 수요예측을 통해 26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AA-급인 KCC글라스는 KCC 계열 유리·인테리어·상재 제조사로서 KCC의 회사채를 승계해 지난 2019년 3년물 800억원, 5년물 2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KCC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가장 이른 만기도래 회사채가 내년 11월 800억원이므로 회사채 발행자금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A급인 CJ프레시웨이는 3년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증액 여부는 현재 협의 중이며,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내년 1월 13일 수요예측을 통해 20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내년 1월 30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KB증권을 통해 지난해 말 300억원 규모로 30년 만기의 신종자본증권을 사모로 발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도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사모로 100억원 규모의 콜옵션 조건을 지닌 옵션부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일반 회사채로는 지난해 1월 700억원 규모로 발행해 500억원은 만기도래 회사채를 갚고, 200억원은 CJ제일제당에서 원부재료를 구매하는데 사용했다. 당시 발행에서 500억원 모집에 2500억원의 자금이 몰려 700억원으로 증액발행한 결과다.

한편, CJ그룹 내 식자재 유통 업체인 CJ프레시웨이는 계열사를 배경으로 관련 시장에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식자재유통과 푸드서비스 사업(단체급식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주력사업인 식자재유통부문이 매출비중의 8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용 식자재유통시장에서 수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푸드서비스부문은 상대적으로 그룹내 계열비중이 낮은 수준이면서도 6위권의 매출 규모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매출액 감소에 의한 수익성 저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 들어 저수익 사업 및 거래처 축소 등의 노력을 중심으로 실적이 일부 회복되면서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식자재유통과 푸드서비스 부문 모두 영업이익 흑자를 보이고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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