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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카드, 1000만 회원 시대 열었다
20대·여성 회원수 증가
회원 열 중 셋, PLCC로 가입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20대와 여성 회원수가 크게 늘면서 현대카드의 회원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를 직접 발급 받은 본인회원(가족회원 제외)이 1007만명(2021년 11월말 기준)을 기록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1000만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783만명이었던 현대카드 회원수는 2019년 878만명, 지난해 939만명을 기록했고, 올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회원수는 4년 만에 약 30% 늘었다. 2001년 다이너스카드 인수 직후와 비교하면 10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카드가 회원 1007만명을 분석한 결과,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의 가입이 꾸준히 늘어 전체 신규가입자 중 20대 비율이 2018년 13%에서 올해 20%로 증가했다.

특히 여성 회원은 2018년 327만명에서 올해 449명으로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회원은 22% 증가해 4년 전 42%였던 여성 회원 비중은 2021년 45%를 기록해 절반 가까이로 근접했다.

현대카드는 “신규 회원들은 주로 배민현대카드, 네이버 현대카드, 무신사 현대카드 등 MZ 세대에 초점을 맞춘 신용카드를 주로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온라인 결제 증가 트렌드에 따라 시도한 디지털 콘텐츠 및 온·오프라인 쇼핑 관련 혜택을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에 MZ 세대와 여성 회원들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카드는 회원수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의 성장을 꼽았다.

현대카드의 PLCC 회원수는 2018년 83만명에서 4년만에 320만명으로 늘어났다. 4년 전보다 280% 넘게 성장했다. 현대카드 회원 중 PLCC 회원 비율도 4년 전 11%에서 32%로 크게 확대됐다. 전체 회원 10명 중 3명이 PLCC로 현대카드에 가입한 셈이다.

현대카드는 2015년 이마트와 함께 국내에 처음으로 PLCC를 선보인 이래 유통, 식음료, 항공에서 올해는 모빌리티, 패션, 포털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PLCC 각 브랜드에 로열티가 높은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이들에게 소구하는 혜택을 중심으로 상품을 설계해 온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PLCC 강화와 함께 상품 전반과 디지털 서비스의 강화가 신규 유입은 물론 기존 고객의 이용성 증대 및 충성도 강화에도 도움을 준 것”이라며 “올해 현대카드 고객의 월평균 사용액은 97만원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탈회율 또한 국내 주요 카드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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