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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삼다수, 업계 첫 ‘연매출 3000억원’시대 열었다
브랜드 론칭 이후 최대실적 달성
생수시장 1조2000억원대로 성장
제주삼다수 친환경 제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제주삼다수가 연매출 3000억원 시대를 맞았다. 1995년 시장이 형성된 이후 생수 업계에서 단일 브랜드가 3000억원을 달성한 것은 제주삼다수가 처음이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어서며 출시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브랜드 차원에서도 물론 기쁘지만, 이번 성과가 국내 생수시장의 가늠자이자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1998년 3월 국내 첫 출시한 이후 2009년 11년만에 1000억원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그 후 12년만에 3배가 성장한 3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먹는 샘물 산업 역시 1998년 1120억원에서 금년 1조 2000억원대로 추정되는 등 비약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감소하며 생수 시장의 성장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제주삼다수는 앱을 통한 직배송 및 페트병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장점유율 42.5%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생산과 더불어 도내 및 대형마트까지 직접 유통하고 있으며, 내륙의 편의점, 도소매 등은 광동제약이 위탁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 판매 기준으로 환산하면 그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삼다수를 비롯해 국내 생수업계는 친환경 경영을 통해 한 번 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생수를 담는 페트병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자원순환이 잘 되는 소재로 혁신해 고객들의 친환경 소비를 지원하고,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김정학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높은 품질, 보다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 먹는 샘물 산업을 더 성장시키는데 기여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고 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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