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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술·혼술 트렌드에 ‘RTD 주류’ 주목
낮은 알코올 도수·칼로리 주류
롯데칠성음료, 레몬진 등 인기
RTD(Ready To Drink) 주류인 레몬진 2종. [롯데칠성음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연말 모임이 다시 홈파티로 대체되자 낮은 알코올 도수와 칼로리로 음주 부담을 줄인 RTD(Ready To Drink) 주류가 주목받고 있다.

23일 롯데칠성음료 등에 따르면, 최근 칵테일, 하이볼(위스키+탄산수) 등 술과 다른 재료를 섞어 만든 RTD 주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RT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했고, 매장 내 운영 품목 수도 올 초 30여개에서 70여개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에서는 지난 5월 과일 탄산주 ‘순하리 레몬진’ 2종을 출시한데 이어 8월에는 ‘클라우드 하드셀처’를 출시했다.

‘순하리 레몬진’은 캘리포니아산 통레몬 그대로 레몬즙을 침출해 상큼한 레몬맛을 살린 RTD 주류로, 4.5도의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와 7도의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 등이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 음용 조사를 통해 강한 단맛 대신 새로운 과일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고 청량감을 높여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하드셀처는 탄산수에 소량의 알코올과 망고향을 첨가한 술이다. 하드셀처는 이미 미국에서는 2016년부터 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00%를 상회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주류다. 롯데칠성음료는 세계 주류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클라우드 하드셀처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하드셀처는 500ml 한 캔의 열량이 85Kcal 밖에 안되고, 알코올 도수는 3도 정도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홈술, 혼술의 증가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점에 착안해 RTD 주류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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