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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디아이씨, 현대차 전기차 '올인'…현대 전기차감속기 전량 수주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연구개발(R&D)본부 내 엔진개발센터를 전격 폐지하고, 더 이상 내연기관 엔진 신모델은 내놓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며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소식에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및 수소차 전 차종에 고정밀 감속기 주요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디아이씨가 강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오전 10시 18분 전일 대비 335원(8.07%) 상승한 4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7일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남양연구소로 불리는 연구개발본부는 R&D 인력만 1만2000명 규모로, 현대차그룹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엔진 동력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모든 장치를 총괄하는 파워트레인담당을 전기차 R&D 전담조직인 전동화개발담당으로 변경했다. 엔진개발센터는 아예 없애고, 파워트레인 관련 센터는 모두 전동화 관련 조직으로 전환한 것이다. 동시에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해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2026년에 전기차 170만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이미 개발 완료한 엔진을 부분적으로 손질할 조직만 남겨놨다. 이를 전기차 개발 조직 아래에 두어 전동화개발담당을 연구개발본부 내 제일 상위조직으로 둔 셈이다.

한편, 디아이씨는 올해 초 현대기아차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및 수소차에 들어가는 감속기 주요 부품인 기어·샤프트·디프 어셈블리를 전량 생산하여 올해부터 현대차에서 나오는 제네시스EV를 비롯한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되는 감속기 부품을 수주 완료해 생산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진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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