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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게임 대박에…가상자산 솔라나 ‘파죽지세’
하반기에 4배 올라 시총 5위
빠른 속도, 낮은 수수료 무기
생태계 팽창…이더리움 위협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솔라나의 성장세가 매섭다. 빠른 거래 체결 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를 바탕으로 최근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게임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투심이 더욱 몰리고 있다.

24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솔라나 시가총액은 약 70조원을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에 이어 5위다. 주요국 통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인 바이낸스코인과 테더를 제외하면 이더리움 바로 턱밑까지 쫓아온 셈이다.

솔라나는 하반기 들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8월에만 해도 우리돈 5만원 내외에서 시세 형성됐었다. 하지만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달 한때 최고가 31만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 23만원선에서 숨고르고 있다.

솔라나는 빠른 거래 체결 속도와 낮은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로 이더리움을 위협하고 있다. 솔라나는 초당 체결 가능한 거래가 평균 5만건에 달한다. 이더리움의 초당 체결 가능 거래는 15~40건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네트워크 수수료도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는 4~70달러인데 반해 솔라나는 0.00025달러에 불과하다.

이를 바탕으로 이더리움 중심이던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서 솔라나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최근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게임까지 내놓으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4일 가상자산 공시 정문 사이트인 쟁글에 따르면 지난 16일 솔라나 기반 게임인 미니로얄이 출시됐다.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현재 월간활성사용자(MAU) 60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 게임 내 아이템들은 솔라나 블록체인에 기반한 NFT로 거래된다. 솔라나 NFT 생태계를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나는 앞으로도 솔라나 기반 게임 생태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솔라나를 개발한 솔라나랩스의 투자 부문인 솔라나 벤처스는 지난 14일 1억5000만달러(한화 1770억원)의 블록체인 게임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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