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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진공 “내년 건화물선 시황, 코로나 개선되면 변곡점 맞을 수도”
한국해양진흥공사, 23일 해운시황보고서 발간
“내년에도 수요 우위로 회복세 이어가겠지만…”
코로나 사라지면 실질 선박 공급 상승효과 지적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내년 건화물선 시황은 수요가 공급 증가율을 상회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실질적인 선박공급이 증가해 변곡점을 맞게 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3일 주요 선종별 2021년 시황 회고와 2022년 전망을 주제로 2021 KOBC 연간 해운시황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1년 건화물선 시황의 키워드로 ‘2020년 기저효과’, ‘선대 효율성 저하’를 꼽았으며, 운항 효율성 저하에 따른 실질 공급 감소와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따른 FFA 시장 강세로 2008년 이후 최고 시황을 구현한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 증가율을 상회하며 이러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팬데믹 상황이 개선될 경우 선박의 실질 공급이 증가하여 시황이 변곡점을 맞게 될 가능성도 지적했다.

원유선은 ‘OPEC 생산량 통제’, ‘유가 급등’을 키워드로 선정했으며, 당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수급 불균형에 의한 부진이 연말까지 이어진 것이라 전했다. 내년은 물동량 회복 및 노후선 해체가 가속화되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는데,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향후 시장의 향방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키워드는 ‘대형사고 발발’, ‘정체 확산’을 꼽았으며 누적된 공급망 정체와 수요 급증이 시장을 압박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시황을 구현하였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공급망 적체로 인한 강세장이 예상되나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美서부항만 정체, 재정정책 변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 전했다.

공사 해운산업정보센터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해 해운시장에 대한 관심이 해운업계뿐만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걸쳐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빠르고 정확한 해운시장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 KOBC 연간 해운시황보고서는 공사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한국해양진훙공사’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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