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한금융투자 임원 인사, 70년대생·여성 약진
상무보 이상 30%가 신임 임원
임원 절반 이상 70년대생, 여성은 14%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둔 신한금융투자가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성과 중심이라는 철저한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차세대 리더와 여성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인사에서 신임 임원을 대규모로 발탁했다. 상무보 이상 전체 임원 44명 중 27%에 달하는 12명을 신임 임원으로 발탁했다.

상무보 이상 전체 임원 44명 중 절반 이상이 70년대생으로 구성됐으며, 9명의 신임 상무보 가운데 3명을 여성으로 발탁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신경을 썼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전체 임원 가운데 14%가 여성 임원으로 채워졌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및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종 퇴직연금사업그룹 부사장과 서승현 글로벌사업그룹 부사장이 신임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식운용본부장 안석철 전무, 국제본부장 임태훈 전무 등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1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회사의 핵심 요직 가운데 하나인 전략기획그룹장과 경영지원그룹장도 70년대생 임원이 맡게 됐다.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고객 중심 전략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력히 추진하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애자일(Agile)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애자일 체계는 부서 간에 경계를 허물고, 프로젝트 등이 있을 때 필요에 맞게 소수의 인원을 소집해 팀을 꾸리는 제도를 의미한다.

거액자산 및 법인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담 지점을 신설하고, 자산관리 영업을 지원하는 IPS본부를 IPS그룹으로 확대했다.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본부를 신설해 타깃 고객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하기 위해 디지털그룹도 새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고객중심 전략을 실행하고자 최고경영자(CEO)직속의 고객 중심 트라이브를 만들고,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트라이브’ 조직을 신설해 디지털 변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이라는 원칙 아래 진행됐다”면서 “고객 중심, 비지니스 각 부문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체계 구축을 통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2022년을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