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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투자자 37% “고위험 투자 자산 비중 더 늘릴 것”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1’ 설문조사
글로벌 투자자 2만3000명 참여
“연령 낮을수록 위험 투자 성향 증가”
슈로더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1’ 3차 조사 결과 고위험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유럽·아시아·미주 지역 등 전 세계 32개 지역 2만3000명 이상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최소 1만 달러(약 1368만원) 이상을투자할 계획이 있고 10년 이내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준 사람으로 한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7%(국내 투자자는 3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시행됐던 봉쇄조치와 여행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자금을 ‘고위험 투자’에 더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투자자들은 고위험 투자를 고려하게 된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 각국 은행들이 조정한 낮은 금리’를 꼽았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53%는 ‘금리가 0% 또는 마이너스인 상황이라면 수익률 추구를 위해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국내 투자자의 50%도 같은 선택을 했다.

또한 ‘동일한 조건이라면 암호화폐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사람도 전체 응답자의 33%, 국내 응답자는 26%를 차지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37세 연령대의 경우 고위험 투자에 돈을 ‘많이’ 또는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44%였다. ‘금리가 0% 혹은 마이너스일 때 고위험 투자를 하겠다’고 답한 비율도 18~37세 연령대에서는 응답자가 57%로 가장 높았다. 51세 이상은 수익률 추구를 위한 고위험 투자를 할 가능성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경험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수익률 추구를 위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험 투자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슈로더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철저한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투자자들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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