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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매역 인근에 124가구 아파트와 공공시설…역세권 활성화 사업 확정
제2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구로구 궁동 일대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
보라매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위치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인근에 12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2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여의대방로24길 10-4 일대 보라매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 등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생활서비스시설(어린이집·보건소·체육시설 등)과 공공임대시설(오피스·주택)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20개소에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라매역 사업은 2019년 9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5개소 중 하나다. 내년 2월 신림선이 개통되는 환승역세권으로 가로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이다.

계획안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공공기여시설로 보건지소(약 540㎡), 창업지원시설(약 801㎡)을 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질의 도심형 주택 124가구(공공임대 34가구 포함)를 조성하고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충분한 전면공지를 확보해 보행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상반기 건축허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직주근접 콤팩트시티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라매역 역세권 공동주택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전농2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동대문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맞닿은 곳으로 전농동 일대 근린생활서비스 중심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변경 사항은 획지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변경, 기반시설계획 변경 등으로, 전농사거리 일대 근린생활서비스 기능 강화 계획 등이 담겼다.

아울러 상암DMC 홍보관 부지 지구단위계획 운용방안과 궁동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가결됐다.

2002년 건립된 DMC홍보관(가설건축물)은 종전 법률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을 적용받지 않았으나 올해 초 국토계획법(제54조) 개정으로 새롭게 적용대상이 됐다. 내년부터 DMC홍보관 부지에 대한 ‘중장기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미래용도 최적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로구 궁동 108-1일대는 장기미집행시설로 관리돼 오다 2020년 6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된 지역으로 이번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양호한 자연경관과 개발제한구역이 인접돼 있고 저층주거가 밀집돼 있는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용도계획을 수립했다.

궁동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서울시 제공]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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