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카카오 호재탄 싸이클럽·바이오패스포트 ‘훨훨’
싸이월드·의료데이터 활용
카카오엔터와 협업 자극제役
메타버스 플랫폼 진화 기대↑

가상자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싸이클럽과 바이오패스포트는 카카오발(發) 호재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4일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싸이클럽은 270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6일 160원대까지 추락한 이후 두배 가까운 오름폭을 보였다. 지난 13일에는 36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싸이클럽은 MCI코인이 리브랜딩하며 이름을 바꾼 가상자산이다. MCI코인을 제작한 MCI재단이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와 협약을 맺으면서 이름을 변경했다. 지난달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서비스를 공식화하면서 가파른 상승 랠리를 기록한 바 있다. 싸이월드 생태계 내 거래에서 사용될 것이란 기대감이 모이면서다.

최근 빗썸에선 바이오패스포트도 높은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 바이오패스포트는 지난 4일 60원대에서 최근 140원선까지 치솟았다. 바이오패스포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들 코인이 최근 강세를 보인 데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을 맺으면서다. 지난 2019년 12월 설립된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14일 가상자산 정보제공업체인 쟁글에 따르면 싸이클럽과 바이오패스포트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패스포트에 싸이클럽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싸이클럽은 바이오패스포트가 개발한 비대면 건강검진 플랫폼에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술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 클라우드 기술,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단기적인 급등에 베팅하는 데엔 주의가 필요하다. 카카오의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카카오게임즈가 만든 가상자산인 클레이튼과 보라코인도 장기적으론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 급등 이후엔 조정 국면을 피하지 못했었다. 박이담 기자

parkid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