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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수입물가 7개월만에 첫 하락전환
유가하락 영향 받아
전년 동월 대비론 35.5%↑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국내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가 7개월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6개월 연속 상승 후 첫 하락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5% 오른 상황으로, 9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여전히 물가 상승 압박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0% 내렸다. 수출물가지수는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년 동월을 기준으로 보면 해당 지수는 25.5% 상승했고, 10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석탄과 석유 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 가격이 내린 영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분야별로 보면 0%대 등락을 유지하던 농림 수산품 수출 물가지수가 전월보다 2.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 제품, 화학제품 등이 전월대비 각각 -5.2%, -0.9%를 기록하며 1.0%대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이 석탄·석유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줘 11월 수출 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182.91원으로 전월과 비교했을 때 보합세를 보였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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