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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치캠 최지훈 대표 등 3인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폐쇄회로 TV(CCTV) 카메라 제조·정보통신 전문가인 와치캠 최지훈 대표 등 3명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10~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고용부는 13일 세종청사에서 시상식을 열어 고용노동부 장관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2006년 8월부터 매월 한 명씩 선정(2021년 12월 기준 178명 선정)하고 있다. 직업계 학교 등을 졸업하고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이 대상이다.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와치캠 푀지훈 대표. [고용노동부 제공]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와치캠 최지훈 대표는 CCTV 카메라 및 CCTV 카메라와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직업계고와 전문대학에서 정보통신을 공부한 최 대표는 CCTV 카메라 제조업체에서 5년여간 근무하며 CCTV 카메라 제조기술과 경영노하우를 섭렵했다. 2010년 와치캠을 창업한 후 1년 만에 아날로그 방식이 전부였던 국내 CCTV 카메라 업계를 제치고 국내 최초로 디지털 방식의 CCTV를 선보였다.

1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21세기 김성환 대표. [고용노동부 제공]

1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21세기 김성환 대표는 초정밀 레이저 가공 기술을 보유한 숙련기술자로, 자동차와 전기, 전자 생산라인에 필요한 공구를 개발한 전문가다. 직업계고등학교 제도과 졸업 후 드릴 등 특수 공구를 설계·개발하는 중소기업에 입사해 공구 설계 전문가인 사장으로부터 설계와 개발업무를 배운 김대표는 수입품 일색이었던 자동차부품 생산라인용 공구 400~500개를 직접 개발해 공구를 국산화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에스제이뺑오르방 최인호 대표. [고용노동부 제공]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된 에스제이뺑오르방 최인호 대표는 2005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월드페이스트리컵 초콜릿공예 부문에 출전해, 역대 국내 최고 성적으로 입상한 제과제빵기술 전문가다. 최 대표는 1989년 한국제과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제과·제빵 기술을 익힌 다음 국내로 돌아와, 1999년 첫 번째 제과점을 열었다. 최 대표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마늘과 도라지 등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로 빵을 제조하는 데 있다.

안경덕 장관은 “기능한국인들은 기술과 실력으로 자신만의 삶을 개척한 분들이며 또 자신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과 우리 사회에 나누는 데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분들”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기능한국인을 적극 발굴해 격려하는 한편, 이분들이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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