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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광주 첨단산단에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5호 개소
중소·중견 제조기업 디자인 역량 강화 지원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3일 광주 첨단산업단지에서 '광주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이하 광주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2019년 6월 서울 G밸리 1호 센터를 시작으로 경기 센터(2호)와 경남 센터(3호), 경북 센터(4호)가 차례로 문을 열며 전국으로 확대 중이다.

특히 2호 센터부터는 현재 10곳이 지정된 스마트그린산단을 거점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광주 센터가 입지한 첨단산단은 1992년부터 국가산업단지로 개발이 시작됐다. 올해 9월 기준 가동업체는 999개사, 지난해 생산액은 6조2770억원으로 자동차 관련 전기·전자 및 기계업종이 산단 생산액의 대부분(99%)을 차지한다. 최근 첨단산단은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흐름에 맞춰 전통적인 자동차산업 연관 업체들의 업종 변경과 신산업 발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앞으로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통해 디자인 지원과 혁신제품 개발 등이 이뤄지면 산단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센터는 첨단산단 중심의 소재·부품 샘플을 전시한 라이브러리, 전문 촬영 장비가 구비된 스마트스튜디오, 디지털디자인실 등을 갖추고 상품기획과 디자인·설계, 홍보 등의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광주 센터의 원활한 기업 지원을 위해 광주시와 디자인진흥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보 교류, 지원사업 연계,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내년에도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사업 예산을 증액해 신규 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광주 센터 개소를 계기로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 방법을 확산시켜 지역 제조업이 다시 활력을 띠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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