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제조업체인 골든블루가 중국 하이난 면세점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위스키 업체가 해외 면세점에 진출한 것은 골든블루가 최초다.

8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이달부터 중국 하이난에 위치한 여투 면세점에서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판매가 시작됐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 2012년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표 위스키로 성장한 제품이다.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을 100% 사용해 위스키 본연의 풍부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도수가 다른 위스키보다 낮은 36.5도로, 다음 날 부담이 없다. 이번에 하이난 면세점에 선보이는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기존의 용량(330ml, 450ml)보다 큰 750ml 패키지로 판매된다. 750ml 패키지가 전 세계 면세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용량이다 보니 면세점용으로 새롭게 제작됐다.

앞서 골든블루는 지난 2010년 중국 상해를 중심으로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수출 6개월 만에 한국형 수출 위스키 1위에 올라섰으며, 중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했다. 신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