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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회사채 등 크레딧 시장은 '약보합'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올해가 마무리되면서 이달 회사채 등 크레딧 시장은 약보합세가 예상됐다.

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스프레드 측면의 가격매력 제고에도 불구하고 시기적으로 연말을 앞두고 북클로징 부담과 시장 참여기관들의 손익 버퍼 부족 등에 따른 매수 위축 가능성을 감안하면 크레딧 채권의 강세 전환이 쉽지 않아보이는 상황"이라며 "특히, 내년 1분기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미국은 내년 초에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의향을 내비친 점에 비해 국채금리는 만기 3년 기준 1.8% 내외 수준으로 급락해 금리 인상 선반영폭이 축소된 상황은, 내년 1분기에 시장 변동성을 보다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 전환하기 위해서는 신규 크레딧 매수자금 유입이 뒷받침 될 필요가 있는데, 예년의 경우 12월에 연초효과를 노린 선제적인 매수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는 내년 1분기 변동성 확대 우려로 선제적 자금유입이 제한되고 그 결과 12월 크레딧 채권 시장은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져 가격 매력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약세 폭이 크지는 않고 약보합세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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