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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전국 주택거래량 7만건대로 ‘뚝’…‘거래절벽’ 심화
올해 3월 10만건대에서 감소세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20% 줄어
월세거래 비중은 40.3%, 2.8%p↑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집값 급등 피로감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 10월 주택의 ‘거래절벽’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전국 주택 매매량이 총 7만5290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달(8만1631건) 대비 7.8%, 지난해 같은 기간(9만2769건)과 비교해 18.8% 줄어든 것이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마포,영등포, 양천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

10월까지 누적 기준 매매거래량은 89만42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2만2266건)보다 12.5% 감소했다.

주택 매매량은 올해 3월 10만2109건에서 올해 4~5월 9만건대, 6~8월 8만건대로 떨어진 뒤 10월 7만5290건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 등 수도권은 3만1982건으로 작년 동기(4만1884건)보다 23.6%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8796건으로 전월 대비 11.6%, 작년 같은 달 대비 26.3%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6494건으로 전달보다는 0.2% 늘었고,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4% 줄었다.

월별 전국 및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 등을 통해 파악한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8만9965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

이 중 전세 거래량(10만5120건)은 전달보다 8.1%, 작년 동월 대비로는 1.4% 각각 늘었다. 월세 거래량(8만4845건)은 전월 대비 3.0%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2.6% 늘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1%로 작년 같은 기간의 40.3%보다 2.8%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을 보면 수도권(12만9656건)은 1년 전보다 8.8% 증가했고, 지방(6만309건)은 12.3%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9만2090건)는 작년 동월 대비 6.9%, 아파트 외 주택(9만7875건)은 12.9% 각각 늘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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