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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율·안전’ UP...포스코건설 모듈러 현장숙소
포스코A&C와 표준화모델 개발
거주편의성에 이동 쉬워 호평

포스코건설이 친환경 모듈러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완성하고, 전국 공사현장에서 활용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에 20개동 규모의 직원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경량판넬로 만든 가설 숙소나 컨테이너가 가진 화재나 추위에 취약한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아늑한 숙소 환경을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A&C와 함께 친환경 모듈러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구축했다. 최소 3년 또는 그 이상으로 거주해야 하는 현장 숙소의 특징을 반영해 바닥온수 난방시스템을 적용하고, 벽체 및 지붕은 글라스울패널을 사용해 주택과 동일한 안락함과 쾌적함을 구현했다.

또한 공사 완료 후 다음 현장으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모듈의 무게를 줄였다. 6면 전체를 외장 마감해 현장 상황에 따라 여러 동을 붙여서 사용하거나 한동 단독으로도 숙소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실제 모듈러 숙소는 층고가 2.3m로 일반적인 아파트와 비슷하며, 1인실 기준 5.4평에 화장실이 별도로 있고, 침대와 옷장, 책상 등 집기들도 갖춰져 있어 고급 원룸 오피스텔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모듈러 하우스 현장 숙소는 직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건축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환경친화적이어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에도 부합한다”며 “생산가격과 시간을 단축한 모듈러 하우스가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모듈러 건축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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