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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 공포에 떠는 소비자들, CU편의점 배달 주문 2.5배 치솟아
11월 편의점 배달 이용, 전년 대비 198% 증가
오미크론 공포에 배달 건수 2.5배 급증
점심·저녁 이용률 절반 이상 차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졌다. [CU]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했다.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첫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대면 거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CU 배달 서비스 이용 실적 분석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이 시작된 11월 넷째주에 이르러 코로나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자 배달 이용 건수도 전년 대비 197.7%로 급증했다. 올해 월 평균 신장률이 9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발생이 알려진 11월 마지막 주는 배달 이용 건수가 평소 대비 무려 2.5배로 치솟았다.

CU의 배달 서비스가 가장 몰리는 시간은 점심(11~1시)과 저녁(17~19시)으로 해당 시간 내 배달 서비스 이용률은 56.2%를 차지했다.

배달 서비스로 구매하는 주요 인기 상품은 스낵류(14.2%)가 꼽혔다. 이어 라면(10.8%), 탄산음료(9.7%), 커피(8.4%), 즉석식(8.1%)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이 외에도 우유, 도시락, 튀김류, 생수, 디저트 등도 인기가 높았다.

CU는 당분간 배달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12월 한 달간 모든 배달 채널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친다. 또 이달부터는 편의점 겨울 간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군고구마를 두유, 사이다와 함께 묶은 패키징 제품을 배달 서비스로 첫 개시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조성해 e-커머스팀장은 “방역 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위험도를 격상하면서 생활 속 긴장감이 높아지자 편의점 배달 이용 건수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라며 “고객들의 알뜰하고 건강한 쇼핑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배달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요기요와 손잡고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현재 가장 많은 배달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전국 7000여 운영점을 보유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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