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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美 주주의 최대 관심사는 ESG”
[삼일PwC 제공]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2021년에 미국 주요 기업 주주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이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주주들의 주된 관심사로 ESG를 꼽았고, 임원 보상, 전략 감독, 이사회 구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최근 발간한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16호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사회가 ESG 감독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2021년은 ESG에 대한 이사회의 인식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난 해이기도 하다. ESG를 회사 전략과 연계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64%로 작년보다 15%포인트 상승하여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ESG를 회사 리스크 관리의 일부로 다루고 있거나, ESG 문제가 회사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 4명 중 1명만이 이사로서 ESG 리스크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는 결과는 ESG에 관한 역량 제고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삼일 감사위원회센터는 “이사회가 효과적으로 ESG를 감독하기 위해서, ESG 안건에 충분한 관심과 시간을 투자하고, 적절한 교육을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가 가속화한 업무 환경의 변화로 인해 인재 관리가 이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이와 관련하여 회사의 인재 전략을 앞으로 어떻게 변화시켜 갈 것인지에 대해 이사회가 관여해야 하며, 인재 전략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방향성을 갖도록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16호는 이외에도 다음 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이사회의 역할, 2020 감사위원회 트렌드 분석 등을 다루고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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