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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이사회 내일 개최
26일 이사회, 경영계획 논의
이사진 소집…‘포스트 김정태’ 언급 관심
“안팎 살펴야” 신중모드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를 개최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로 다가오는만큼 이번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관련 언급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내일(26일)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주 안건은 내년도 경영계획으로 계열사 지원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김정태

경영계획 논의를 위해 모이는 자리지만 시장의 관심은 차기 회장에 모아진다. 김정태 회장은 앞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도록 돼 있어서다. 당시 하나금융 측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1년 연임 입장을 밝혔었다.

임기 종료가 3개월 이상 남은만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내년 회장 교체가 예정된데다 이사진들이 모이는 만큼 차기회장 관련 얘기가 거론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하나금융지주 또한 올 초 김정태 회장의 1년 연임이 결정된 뒤 차기 후보군을 지속적으로 물색해왔다.

차기 주자로 유력하게 관심이 쏠리는건 함영주 부회장이다. 채용관련 재판이 남긴 했지만 조직 장악력, 성과 측면에서 가장 우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안팎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신중론을 펼쳐야한다는 의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주총 한달 전 숏리스트를 낙점해야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초가 돼야 회추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안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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