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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신라도 2000억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다…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 첫 출시
신라호텔 레시피 구성 프리미엄 밀키트 출시
최고급 소고기∙트러플∙메로 등 최고급 식자재 엄선
호텔 정찬요리+밀키트의 간편함 동시 갖춰
호텔신라 ‘신라 다이닝 앳 홈’ 프리미엄 안심 스테이크 [호텔신라]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호텔신라가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 못지않은 프리미엄 밀키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선 것이다.

호텔신라는 신라호텔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식재료와 최적의 레시피로 만든 첫 밀키트 상품 ‘신라 다이닝 앳 홈(SHILLA DINING at Home)’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리미엄 밀키트는 ‘집에서 즐기는 호텔 파인 다이닝’을 모티브로 한다. 이에 따라 신라호텔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식재료와 특별 레시피를 통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호텔신라 측은 “호텔 정찬요리의 맛과 밀키트의 간편함을 동시에 갖췄다”며 “모든 상품은 2인분으로 구성돼, 바쁜 일상을 보내는 MZ세대가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수준 높은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가 내놓은 프리미엄 밀키트는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선보인 멀티쿠커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로 조리할 수 있는 전용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밀키트 형태 식료품을 정기적으로 배달받는 구독경제 서비스인 삼성전자의 ‘마이 큐커 플랜’와 연계해 호텔신라의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도 담겼다.

호텔신라 ‘신라 다이닝 앳 홈’ 프리미엄 안심 스테이크 [호텔신라]

‘신라 다이닝 앳 홈’ 밀키트는 안심 스테이크, 떡갈비, 메로 스테이크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안심 스테이크에는 미국산 냉장 CAB(블랙앵거스) 비프가 활용됐다. CAB 비프는 우수한 맛과 깐깐한 생산·유통 과정을 거쳐 신라호텔을 등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취급하는 식자재다.

프리미엄 안심 스테이크에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트러플(송로버섯)과 마데이라 와인으로 만든 페리구 소스가 곁들여졌다.

프리미엄 떡갈비도 CAB 비프 중 갈비 원육을 곱게 다져 만들어졌다. 소고기 앞·뒷다리살에 기름을 섞어 사용하는 일반적인 떡갈비와 달리, 고단가인 갈비살 원육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과 풍성하게 차오르는 육즙을 음미할 수 있다.

프리미엄 메로 스테이크 밀키트는 호텔신라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된 메로만으로 선별해 품질을 더욱 높였다. 함께 제공되는 시트러스 소스는 유자와 오렌지를 넣은 상큼한 맛으로 메로구이와 잘 어울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라 다이닝 앳 홈’ 밀키트는 마이셰프, 프레시지 등 2개 식품사 직영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마이셰프에서는 프리미엄 메로 스테이크를 판매하며, 프레시지는 프리미엄 안심 스테이크와 떡갈비를 판매한다.

한편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7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2000억원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도 프리미엄 밀키트,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8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이어 지난해는 조선호텔앤리조트, 올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첫 프리미엄 밀키트 제품을 선보이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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