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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승욱 장관 “민관 협력 세계최고 ‘K반도체 벨트’ 구축”
제14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참석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금탑훈장
산·학·연 유공자 52명 정부 포상

문승욱(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해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반도체의 날’ 및 ‘한국 반도체산업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민간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여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0월에 기념식을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달 연기해 이날 열렸다.

문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출 등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반도체 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소자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돼 ‘K-반도체 벨트 구축’이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민관 공동투자를 통한 3500명 석박사급 인력양성사업 신규 추진과 내년 1200명 규모의 반도체 전공트랙 신설, 재직자 중심 교육과정 신설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반도체 벨트 구축은 종합반도체 강국을 향한 실행 전략으로 2030년까지 510조원 이상의 대규모 민간투자로 ‘초격차’를 이어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유공자 52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올해 정부 포상규모는 52명으로 역대 최다이며 최고 영예도 지난해 은탑에서 금탑으로 훈격이 격상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세계 최고 모바일·서버용 D램 개발·양산에 기여한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이 수상했다. 또 은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 메모리 테스트 장비의 국산화 및 반도체장비 해외 수출의 선봉장 역할로 기여한 최명배 와이아이케이(주)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원익아이피에스 이현덕 대표, SK하이닉스 이성재 부사장, DB하이텍 이상기 부사장이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케이씨텍 권원택 사장, SK실트론 안정훈 부사장, ㈜이오테크닉스 이태경 부사장이 수상했다.

반도체 유공자에 대한 포상에 이어 반도체 장학증서 수여식, 반도체 협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협회 비전선포식, 협회 30년사 봉정식 등이 진행됐다. 반도체 장학사업은 반도체 분야 우수인력을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협회 회원사들이 반도체 전공학생을 선발하여 1인당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금번 장학증서 수여식을 통해 17개 회원사가 참여하여 총 2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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