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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SM C&C, CJ그룹 10조 M&A 투자…인수 임박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지분을 약 6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지분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소식에 SM C&C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 C&C는 오전 9시 45분 전일 대비 350원(8.33%) 상승한 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NM과 SM엔터테인먼트는 곧 CJ ENM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지분을 6300억원가량에 사들이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매매 대상은 이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전량으로 지난 9월 30일 기준 이 총괄프로듀서는 이 회사 주식 18.53%를 보유하고 있다. CJ ENM은 SM엔터 지분 100%의 가치를 약 3조4000억원으로 평가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19일 기준 SM엔터 시가총액 1조8316억원의 1.8배 수준이다.

CJ ENM이 SM엔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데는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CJ ENM은 9200억원을 들여 영화 '라라랜드'로 유명한 미국 제작사 '엔데버 콘텐트'를 인수한 데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도 속도를 내어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역량을 강화해 K콘텐츠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고, 막강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바 있다.

앞서 CJ그룹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발표한 중기비전에 따르면 4대 성장엔진 중 컬처 분야에서 글로벌 가속화에 집중한다.

한편, SM C&C는 SM 계열사의 OTT관련 콘덴츠 사업을 벌이고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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