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롯데칠성음료의 ‘수제맥주 캔이 되다’ 프로젝트에서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 대표가 수상하고 있다. [롯데칠성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5일 두 달에 걸쳐 진행된 수제맥주 오디션 ‘수제맥주 캔이 되다’ 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시상식을 개최했다.

1위 골드캔으로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의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이 차지했다.

지난 9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총 7개사 10개 브랜드로 추려 치른 본선에서는 예선 온라인투표(10%), 소비자 블라인드 평가(40%), 전문가 블라인드 평가(50%)의 점수를 종합했다. 골드캔을 제외한 9개 맥주는 모두 실버캔을 수상했다.

이후 롯데칠성음료는 선정된 10개 맥주의 생산부터 마케팅지원까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Top10맥주에는 총 7000만원에 이르는 상금도 차등 지급한다.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으로 1위를 차지한 방호권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 대표는 “전국에서 작은 규모지만 열정과 신념으로 꾸준하게 만들어온 수제맥주들이 이번 오디션을 통해 폭넓게 소개될 수 있는 기회를 준 롯데칠성음료에 감사드린다”며 “롯데칠성과의 협업을 통해 수제맥주만의 개성있는 맛이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의미있는 오디션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선정된 참신한 수제맥주들이 내년 소비자분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제맥주 캔이 되다’는 수제맥주 활성화를 위한 롯데칠성음료의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중소형 수제맥주 브루어리를 대상으로 생산부터 마케팅지원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인큐베이팅 기회를 제공하는 소비자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수제맥주사 모집을 시작으로 소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총 10개의 수제맥주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