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MSCI코리아에 크래프톤·엘앤에프 등 6종목 신규 편입
F&F·카게임즈·일진머티·SD바이오 등
대우조선·신세계·휠라홀딩스는 편출
[사진=크래프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더드 지수에 크래프톤 등 6종목이 새로 포함됐다. 신규 편입 종목들은 MSCI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들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MSCI는 12일 11월 반기 리뷰(정기변경)를 발표했다. 이번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는 크래프톤, 엘앤에프, F&F,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신규 편입됐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신세계, 휠라홀딩스 등 3개 종목은 지수에서 편출됐다.

5월과 11월 진행되는 반기 리뷰는 2월과 8월 이뤄지는 분기 리뷰보다 통상적으로 더 많은 종목이 교체된다. MSCI는 10월 하순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고른 하루의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실제 거래 가능한 유동주식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했다. 반기 리뷰 결과는 이달 30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된다.

엘앤에프와 F&F, 일진머티리얼즈는 9월 이후 주가가 많이 올라 전체 시총과 유동 시총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전체 시총 기준은 충족했으나 유동비율이 얼마로 책정될지가 관건이었는데 유동 시총도 기준선 이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규 편입 종목들은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지수보다 초과 성과를 달성하는 인덱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패시브 자금은 특정 종목 등에 투자하지 않고 시장 지수 등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종하는 자금을 말한다.

특히 F&F는 거래대금 대비 예상 유입 자금 규모가 많아 인덱스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F&F의 유입 자금을 134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1444억원, 유진투자증권은 2260억원으로 추산했다.

크래프톤의 경우 NH투자증권은 149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4992억원, 유진투자증권은 7475억원의 자금 유입을 예상했다.

한편 한국 스몰캡 지수에는 한국비엔씨, 넥스트사이언스, 피엔티 등 12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 정기변경 이벤트는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있어 좋은 기회다. MSCI 한국 종목 변경이 있었던 2020년과 2021년 종목 교체 전후 뚜렷한 인덱스 효과를 관찰할 수 있다”며 “MSCI 구성 종목 변경 관련 대표 투자 전략은 리뷰 발표일 매수 후 변경일(리밸런싱 당일) 매도”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