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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한 달 만에 3700억 규모 ABS 발행 추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약 한 달 만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나선다. ABS는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대출자산 및 부동산·어음 등 보유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55개월 사이의 만기로 총 3700억원 규모의 ABS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정확한 규모와 발행시기는 현재 협의 중이다.

LG유플러스의 ABS는 지난달 '유플러스파이브지제오십구차유동화전문'이라는 이름을 통해 3030억원 규모로 발행된 바 있다. 2019년까지는 '유플러스엘티이'이름으로 발행돼 왔다.

총 19종의 선순위 채권으로 지난달 발행된 LG유플러스 ABS는 LG유플러스가 유동화자산 확정일인 올해 8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가입자에 대한 단말기할부대금채권 42만6824건을 담보로 발행했었다. 원리금잔액은 약 3139억원이었고, 양도금액은 3034억 원이었다.

ABS의 원리금 지급확실성을 제고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유동화전문회사는 신한은행과 총 112억원 한도의 신용공여약정을 체결했고, 최고등급인 AAA를 부여받았다.

해당 유동화자산은 확정일 기준으로 잔존만기가 48개월 이내 도래하는 단말기할부대금채권으로 구성됐었다. 월별 청구금액이 만기 내 균등하게 분산되어 이동통신가입자의 일시 상환부담이 적고, 평균 채권잔액이 73.5만 원으로 개별 채무부담 수준이 과소하며, 일정 기간 이상 연체 채무자는 이동전화 서비스가 중지되는 점 등이 고려됐다.

이에 19종의 ABS는 최소 1.2%에서 최대 2.4%의 금리를 나타냈다. 최근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있는만큼 이번 발행은 이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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