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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아이오닉5 ‘2022 올해의 그린 SUV’…상복 터졌다
연비 효율성 우수…친환경 정책 유도 효과
英 ‘포켓린트 어워드’ 베스트카도 거머쥐어

공개 앞둔 아이오닉6·7 신차 기대감 확산도
“이제 시작에 불과…새로운 기준 제시할 것”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과 유럽에서 수상 이력을 추가하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지연을 딛고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현대차는 ‘아이오닉5’가 친환경 자동차 전문지 그린카 저널(Green Car Journal) 이 선정하는 ‘2022 올해의 그린 SUV(스포츠유틸리티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린카 저널은 매년 연비 효율성이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차량을 올해의 그린카로 뽑는다.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유도하고자 경제적인 부분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가 포함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린카저널닷컴 편집자 겸 발행인인 론 코간(Ron Cogan)은 “아이오닉5는 첨단 구동 아키텍처와 완벽한 기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현대차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며 “완전한 전기차로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5’는 같은 날 영국 IT전문사이트 포켓린트(Pocket-lint)가 선정하는 ‘2021 포켓린트 어워드(Pocket-lint Awards)’에도 ‘베스트 카(Best Car)’로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플랫폼인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한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우수한 핸들링 등이 수상 요인이었다. 58kWh·73kWh의 배터리 용량과 전륜 또는 후륜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도 상품성으로 지목됐다.

포켓린트 편집자 크리스 홀은 “독특하고 특별함이 가득한 전기차 경험이 아이오닉5의 최대 장점”이라며 “아이오닉5는 앞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이오닉5’는 독일에서 ‘2022 올해의 차’ 뉴 에너지 부문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1 IDEA 디자인상(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자동차·운송 부문의 최고 상인 금상(Gold)을 받았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신차 어워드에선 ‘2021 올해의 차’, ‘최고의 중형차’, ‘최고의 프리미엄 전기차’, ‘최고의 디자인’ 등 4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오닉5’의 내수·수출 대수는 10월 말 기준 각각 1대9250대, 2만8017대로 집계됐다. 8월 3369대, 9월 4084대, 10월 4967대 등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수출량은 꾸준히 증가세다.

전 세계적인 관심이 아이오닉 신차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 영국법인 상무는 “아이오닉5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아이오닉5에 이어 앞으로 선보일 아이오닉6·7는 전기차 부문에 또 다른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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