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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쉬는 사람 50만명…“원하는 일거리가 없다”
국가통계포털, 8월 기준 고용상황 분석
일거리 없어 쉬는 사람도 24만명 달해
직장 휴·폐업으로 쉬었음도 83.8만명 달해

지난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의 모습.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쉬었음’ 인구 240만4000명 가운데 ‘원하는 일거리가 없어서’ 일을 쉰 사람은 48만8000명(20.3%)으로 집계됐다. .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쉬는 사람이 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쉬었음’ 인구 240만4000명 가운데 ‘원하는 일거리가 없어서’ 일을 쉰 사람은 48만8000명(20.3%)으로 집계됐다. 쉬었음 인구 가운데 ‘일거리가 아예 없어서’ 쉬고 있는 사람도 24만6000명(10.2%)이 있었다.

쉬었음 인구는 현재 일할 수 있는 능력이나 일할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 준비나 가사·육아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사람을 뜻한다. 통계청은 1년에 한 번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통해 ‘쉬었음’ 인구가 일을 쉰 이유를 파악하고 있다.

이외 ‘직장 휴·폐업으로 쉬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5만5000명(2.3%), ‘일이 완료되거나 고용계약이 만료되어 쉬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4만9000명(2.0%)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이 고용시장 문제로 쉰 사람은 총 83만8000명으로 전체 쉬었음 인구의 34.9%를 차지했다.

이외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17만4000명(7.2%) 있었다. 회사를 정년퇴직하거나 퇴사한 후 계속 쉬고 있는 사람은 35만7000명(14.9%)으로 집계됐다. 몸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쉬는 경우는 92만6000명(38.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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