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에서 브랜드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공개했다. 사진은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외관. [제네시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첫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공개했다.

차량 전시부터 레스토랑, 라이브러리, 공연장, 테라스가든 등을 포함한 복합 브랜드 거점으로, ‘문화의 오아시스’를 표방한 공간이다. 제네시스를 혁신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뉴욕의 명소로 부상 중인 ‘더 하이라인(The High Line)’,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 등이 있는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에 들어섰다.

지하 1층을 포함한 3개 층, 약 4340㎡ 규모로 구성한 공간은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수지’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의 정수를 담은 거점을 디자인한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 협업으로 탄생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대담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정신을 전파하는 동시에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는 한국 문화와 같이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1층에서는 제네시스 전 라인업부터 콘셉트카까지 다양한 모델을 체험할 수 있다. ‘테셀레이션(Tessellation·쪽매맞춤)’ 방식으로 설계한 거울 디스플레이의 반사효과로 차량이 더욱 돋보인다. 전시 차량을 설명하는 전담 큐레이터는 영어, 스페인어, 불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1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 ‘테셀레이션(Tessellation)’ 방식으로 설계한 거울 디스플레이의 반사효과로 차량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제네시스 제공]

2층에는 ‘한국적 일상의 향유’를 테마로 ▷티 파빌리온 ▷라이브러리 ▷하우스 레스토랑 ▷테라스 정원 등이 있다. 좌식 공간으로 꾸민 ‘티 파빌리온’은 서재이자 다실로, ‘라이브러리’는 럭셔리 아트북 출판사 ‘애슐린’과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비영리 문화단체 ‘아름지기’가 참여했다.

‘제네시스 하우스 레스토랑(Genesis House Restaurant)’은 약 890㎡ 규모로 우아하고 창의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이 궁중요리에서 영향을 받은 메뉴를 선보이고, 한국 전통주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지하 1층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다목적 공간 ‘셀러 스테이지(Cellar Stage)’를, 2층 야외에는 882㎡ 규모의 ‘테라스 정원(The Terrace Garden)’으로 꾸몄다.

제네시스 하우스는 오는 19일 공식 개관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한편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의 제조 시스템이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악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며 “올해 4분기에는 계획했던 수준으로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2층의 ‘티 파빌리온’. 국· 내외 예술, 디자인, 음식, 여행 관련 서적 등이 비치되어 있으며, 향후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담아낸 제네시스 오리지널 서적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