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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삼화페인트, 대선주자 대규모 주택공급 공약…페인트 가격 줄인상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호 기자]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임기 내 대규모 주택공급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페인트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삼화페인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오전 10시 40분 전일 대비 750원(7.32%) 상승한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 최대 페인트 기업인 악조노벨이 올해 말까지 가격을 15% 올릴 계획이라고 8일 보도했다. 앞서 악조노벨은 급등하는 생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페인트 값을 9% 인상한 바 있다. 올가을 이후 에너지 비용부 담이 커지면서 높아진 석유화학 제품 구입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5~6%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아시안페인트, 버거페인트 등도 이달 가격을 8~9% 올릴 것으로 보인다. 페인트는 전자제품 건설 항공 의료 반도체 등 사실상 모든 산업군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페인트값이 오르면 기업의 원료 비용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인트는 수천 가지 합성 화학물질을 혼합해 만든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자 화학첨가제 가격이 급등했다. 미 페인트기업 PPG는 연간 원료 비용만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똑같이 임기내 250만호 주택공급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재건축·재개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면서 건축자재인 페인트 업체의 실적개선 속도가 가팔라 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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