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KB증권은 코멕스의 구리 선물에 투자하는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상장지수채권(ETN)’과 ‘KB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 등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은 구리 선물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반면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은 -2배를 따른다. 두 상품 모두 환헤지형 상품으로 기초지수의 변동에만 연동된다.

총 보수는 모두 연 0.6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제비용 내에 운용보수 및 헤지비용을 낮춰 기존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N에 비해 비용이 낮은 수준이다.

두 상품은 각각 만기 5년으로 상장 이후 2026년 10월 26일까지만 거래가 가능하다. 발행 수량은 두 상품 모두 50만주다.

김호영 에쿼티 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ETN 2종은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투자자 수요에 맞춘 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며, 구리 선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때 편리한 투자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투자 수요에 맞춰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