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지난 30여 년간 교보생명 광화문 사옥에서 자리해온 광화문글판이 11월 한 달간 디지털 공간에서 시민에게 열린다. 교보생명은 100번째 광화문글판을 기념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음을 잇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음을 잇다’는 ‘나만의 광화문글판’ 영상을 만들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민 참여 캠페인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보내고 서로를 응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광화문글판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 연인, 친구를 위해 ‘나만의 광화문글판’을 영상으로 제작해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총 6개의 영상 제작 템플릿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작이 완료된 영상은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링크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희망과 긍정의 영상 메시지를 나누고 일상의 회복을 기원하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소중한 사람을 위한 나만의 광화문글판을 만들어보고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지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쓴 100번째 광화문글판을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