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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전국 주택매매량, 전달보다 8.3% 줄어…미분양은 ‘역대 최저’
국토부 9월 주택통계 발표
월세거래 비중은 2.6p 높아져
미분양주택 3개월 연속 감소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9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전달보다 모두 줄어들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8만1631건으로 작년 동월(8만1928건)과 비교하면 0.4% 감소, 전달(8만9057건)과 비교해 8.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9584건으로 전달(1만1051건)보다 13.3%, 1년 전(1만755건)보다 10.9%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의 모습 [연합뉴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5만5191건)는 전월 대비 9.8%, 작년 동월과 비교해선 4.9% 각각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2만6440건)은 전달보다는 5.2% 줄었으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10.7% 증가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9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7만9625건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15.1%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2만4674건)이 1년 전보다 3.5% 증가했고, 지방(5만4951건)이 0.6%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8만6942건)는 작년 동월 대비 1.4%, 아파트 외 주택(9만2683건)은 3.7% 각각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9만7285건)은 전달보다 16.6%, 작년 동월 대비로는 5.8% 각각 줄었다. 월세 거래량(8만2340건)은 전월 대비 13.2% 줄었으나 1년 전과 비교해 14.6% 늘었다. 올 들어 9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0%로 작년 같은 기간의 40.4%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9월 전국 미분양 주택 수치는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1만3842가구로, 전달의 1만4864가구보다 6.9% 줄었다. 이는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3월 1만5270가구까지 내려간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7월 1만5198가구에서 8월 1만4864가구, 9월 1만3842가구로 꾸준히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413가구로 전월 대비 19.4%, 지방은 1만2429가구로 9.2% 줄었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과 동일하게 55가구뿐이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7963가구로 전월(8177가구) 대비 2.6%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물량 중 85㎡ 초과 중대형이 415가구로 전달보다 8.0% 감소, 85㎡ 이하는 1만3427가구로 6.8% 줄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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