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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제일銀, 석탄 관련 기업 ‘대출 중단’
그룹 ‘2050 탄소중립’ 목표 일환

SC제일은행이 석탄관련 기업에 대한 대출을 중단한다.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그룹)의 기업고객의 탄소중립(넷제로·Net Zero) 이행 촉진계획의 일환이다.

SC그룹은 2030년까지 발전용 석탄 채굴, 석유·가스, 발전, 철강·광업 부문의 거래기업들의 매출 기준 탄소집중도(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30~85% 감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SC그룹은 앞으로 발전용 석탄 사용을 확대하는 기업고객들에 대한 금융 제공을 중단할 예정이며 이러한 고객들에 현재 제공되고 있는 금융서비스에 대해서는 실사도 강화한다. SC그룹은 현재 석탄발전소의 신규 설립이나 확장에 대한 금융지원을 금지하고 있다. 2030년까지 발전용 석탄에서 발생하는 매출 의존도가 5%미만인 고객에 한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환가속화(Transition Acceleration)팀을 신설해 탄소집중도가 높은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저탄소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에정이다. 해당 국가의 탈탄소율보다 앞선 속도로 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고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종합기후금융대출’도 마련했다. 녹색 모기지론 등 소매금융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자산관리(WM) 서비스에서도 현재 운용 중인 지속가능 투자 자산 규모를 2025년까지 100% 확대하고 투자자문 활동에 ESG 고려사항을 포함하기로 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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