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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신입공채 줄인다…경력채용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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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은행권에서 일상이었던 신입 공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경력 채용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하반기 13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하반기 15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 것에 비해 20명 줄었다. 신입 외에 ‘경력직 신규’도 포함됐다. 정규직으로 경력사원 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하반기에는 160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두 자릿수 인원만 뽑는다. KB국민은행은 채용 인원을 늘렸지만 경력직을 포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와 같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신입 채용은 하지 않고, 경력직으로 공개· 수시채용을 한다.

채용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나 사회적 가치를 담은 채용 부문이 신설되는 추세다. 국민은행은 이번 하반기 ‘ESG 동반성장’ 부문을 새로 만들고 특성화고, 다문화 자녀, 탈북민 등을 채용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채용에서 사회적가치특별채용을 처음 진행했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이 대상이다. 우리은행은 서류합격자 전원에게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도입하고, 면접전형은 기존 2단계 체제에서 3단계로 세분화했다.

하나은행은 아직 하반기 공채 일정과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 최근 3년간 하반기에 신입 행원 채용을 계속해왔지만 올 상반기 지역인재 신입행원 공채와 수시채용, 하계인턴 채용 등을 진행했다. 이를 감안해 하반기 채용규모를 조절할 방침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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