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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T·메타버스 사업 본격화…증권가, 아프리카TV 목표가 줄상향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아프리카TV가 최근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 진출을 앞두면서 투심이 몰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아프리카TV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TV 주가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2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주가가 15만선을 하회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30% 넘게 수직 상승한 셈이다.

시가총액도 2조2185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17위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상승세엔 최근 발표한 호실적 영향이 컸다. 아프리카TV는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9% 증가한 710억원, 영업이익은 64.3% 늘어난 231억원을 거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광고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두배 넘게 증가한 14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지난 3월 출시한 아프리카TV 애즈 매니저(AAM)이란 광고프랫폼 출시 이후 플랫폼 광고매출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적보다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신사업이다. 아프리카TV는 NFT, 메타버스 등에 적극 진출해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1월 중 NFT마켓을 선보일 계획이다. NFT마켓이 출시되면 아프리카TV의 유명 BJ들의 영상콘텐츠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실시간 방송 위주의 별풍선 등 매출이 방송을 하지 않는 시간까지 확장되는 개념으로 개별BJ들의 지적재산(IP)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 정호연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메타버스 관련해서도 서비스를 연내 오픈하고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고 언급해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줄줄이 아프리카TV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보다 35.7% 상향한 22만원을 새롭게 내놨다. 신한금융투자도 기존 목표가보다 21.1% 높인 23만원을 목표주가로 내놨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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