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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B투자증권 “수출 경기 호조 속 코스피 내년까지 상승”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내년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고점을 높여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KTB투자증권은 “10월 한국 수출은 호조가 이어지며, 수출액은 570억달러를 돌파하며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간 최대치 경신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수출 증가율은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출경기 호조를 이끄는 요인은 수출단가 상승이다.

9월 현재까지 올해 수출단가는 연초 이후 30.2% 급증, 특히 IT, 화학제품 중심의 수출단가 호조가 수출경기 호조에 결정적이었다.

수출단가 중심의 수출경기 호조는 연말까지 지속되며, 2022년 수출경기도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단가 상승이 상반기에 다소 주춤해지겠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이 점차 불균형에서 벗어나며 수출물량이 2010년대 중반 이후 평균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늘어난 수출물량이 하반기 재상승을 앞두고 일시 주춤해질 수 있는 수출단가 둔화폭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은 6390억달러(24.6%)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6950억 달러로 예상 증가율은 8.9%이다.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호조세가 이어지는 흐름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 해당하는 지난 2010~2011년과 유사하다.

연간 전세계 교역량 증가율과 한국 수출 증가율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2011년의 사례가 2022년에 유사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경기 호조는 코스피 상승기조 지속을 이끄는 동인이 된다. 2022년에도 월간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호조세를 이어가면 코스피 역시 점차 고점을 높이는 과정을 이어갈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또는 내년초까지 물가 전망 불안과 연준 통화정책기조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위험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도 “이는 최적의 매집 과정을 전개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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