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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혁신대상 손해보험협회장상-DB손해보험] 업계 첫 차량 이미지 자동인식...보험의 IT혁신
DB손해보험 자동차업무팀 김학출 상무 와 자동차업무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T 신기술 혁신으로 보험 설계시간을 단축시켰다. 업계 최초로 부속품에 이어 차량 이미지까지 실시간·자동으로 입력되는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 상품 이야기다. 보험사는 업무 효율을, 고객은 가입 편의성을 얻을 수 있는 이 상품은 자동차 보험 가입 설계의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이다.

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은 보험 가입시 차량 입력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오입력도 잦다는 문제점에서 출발했다. 이 회사는 내·외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랑정보 입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차명코드와 관계분석 및 상호 규칙성을 찾고, 제조사의 차량정보까지 활용한다.

작년엔 추가부속품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기술발전으로 전자장비 등 옵션 사양이 다양해지고 입력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자 IT기술을 활용, 부속정보를 자동조회 및 적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신설했다. 차명카드와 연계된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했다.

올해 들어선 차량 이미지의 정합성을 자동화하는 기술적 한계를 깨고 자동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등록된 이미지를 스캔분석하고, 딥러닝으로 유형을 분류한 다음, 블랙박스 및 계기판 여부를 판독한다. 2차 중복 판독까지 거쳐 제어 대상여부를 판단하는 결과가 생성된다. 이미지 자동인식 결과에 따라 불량 가입이 제어되도록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과정도 거쳤다.

이처럼 차량인식 과정이 자동화되자 가입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150초에서 88초 수준으로 41% 감소했다. 고객 이탈률도 17.7%에서 12%로 5.7%p(포인트) 감소했다. 부속품 실시간 조회 및 자동입력을 통해 입력시간 역시 88초에서 35초로 60%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보험계약 정확성 역시 제고됐다. 계약정보 정합성이 증대된 채 적정보험료를 부과하다보니 불필요한 보험료를 인상할 필요도 없어졌다. 보험소비자는 정확한 차량가액 및 부속품 가입으로 보상 공백을 방지할 수 있다.

재무적 성과도 크다. 업계유일 시스템을 자체구축하자 외부 업체 서비스 사용 비용이 절감되고, 부적정 보험료 할인이 감소해 연간 35억3000만원의 재무 성과를 창출했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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