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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대상 헤럴드경제사장상-한화생명] 환경·사회와 함께 성장...ESG경영 모범답안 제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은 탈석탄 금융과 사회공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제26회 헤럴드보험대상 ESG대상을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사는 이에 부응해 올해 1월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화력석탄발전 등에 투자와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제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기준 8조5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에 투자했다. 2018년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또 저탄소·친환경·안전 사업장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사용 및 배출되는 에너지·온실가스를 포함해 각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재생에너지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4월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에도 가입했다. TCFD는 주요 20개국(G20) 주도로 창설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이슈 및 전략 정보를 공유한다. 한화생명은 TCFD의 가이드인 4대 핵심 요소(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측정지표·목표)를 투명하게 공시하고, 자산운용 등 회사 경영에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 협력사, 소비자 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한화생명은 코로나19 피해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는 특별지원을 실시했고, 경증코로나 환자를 위해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했다. 한부모 가정과 복지관에 생필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협력사와 상생경영 일환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사 선정을 위해 전자구매시스템을 운영중이며, 협력사의 윤리경영 여부를 평가 요소에 반영하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및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역량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한화생명은 체계적인 ESG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도 개편했다. 3월 ESG전담팀인 지속가능경영팀과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중장기적 ESG 경영전략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임직원의 ESG 경영 마인드를 내재화하고 ESG 경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부서별 담당자를 선정해 ESG 실무협의체를 신설했다.

여승주 사장은 “ESG 경영은 모든 보험사가 지체 없이 동참해야 할 시대적 흐름”이라며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설립을 시작으로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기업의 환경보호 및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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