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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자산운용, 美·홍콩 등 10개국서 ETF 상장...해외투자 자산 ‘86조’ 성과 [2021 헤럴드 투자대상-최우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서유석·사진)은 국내를 넘어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며 순자산 규모만 86조원이라는 성과를 거둬 ‘2021 헤럴드 투자대상’에서 ‘최우수 ETF’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서 ETF를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체 순자산 규모는 86조52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ETF시장 규모인 64조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건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하며 한국 ETF의 글로벌 진출을 알렸다. 액티브 ETF의 강자인 호라이즌 ETFs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97개의 ETF를 상장했고 총자산 규모는 17조에 달한다.

이후 2018년에는 전 세계 ETF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까지 공략했다.

당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던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운용규모는 미국에서만 90개 ETF 및 44조원 이상 수준이다.

재작년에는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이커머스 일본 ETF(Global X E-Commerce Japan ETF, 티커: 2627 JP)’와 ‘디지털 혁신 일본 ETF(Global X Digital Innovation Japan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선진 시장뿐만 아니라 이머징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2012년 콜롬비아타에 진출, 이듬해 아시아 계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한 이후 브라질과 인도에도 진출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미래에셋 VN30 ETF’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에 상장, 외국계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ETF를 상장한 기록을 남겼다.

국내에서도 ETF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브랜드인 TIGER ETF로 그 동안 시장대표 지수 ETF 일변도의 시장에 테마, 섹터 등 다양한 ETF를 출시해왔다. 10월 기준 순자산 20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은 33%에 달한다. 박이담 기자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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