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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바이오 CDMO 1위…목표주가 124만원"
KB증권 "제약·바이오 업종 최선호주"
[제공=KB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KB증권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4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DCF) 방식을 기반으로 한 영업가치 68조4000억원에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 13조9000억원을 합산해 산출했다.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은 7.34%, 영구성장률은 3.5%를 적용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첫 번째 투자 포인트로 4공장 가동을 들었다. 내년 하반기 4공장의 부분 가동으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5만6000리터의 4공장 가동 시 전체 생산능력(CAPA)은 약 62만리터에 달하며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위탁개발(CDMO) 2, 3위인 베링거인겔하임과 론자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신규 사업 확대로 인한 장기 성장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언론을 통해 5~6공장까지 건설할 의지를 밝혔으며 바이오 위탁개발(CDO) 사업도 계약 제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생산에 진출하겠다고 언급한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이다. 바이오시밀러 선두 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호조세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출시된 5품목 외 5품목이 임상 3상 중이거나 허가 심사 중에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2년 매출액을 1조8514억원 (전년 대비 +20.1%), 영업이익을 6473억원(+22.7%)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높은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1~3공장의 완전(full) 가동을 예상하며 수익성도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따른 실적 감소는 없을 것이며 연말 부분 가동될 4공장은 2023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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