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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3년만에 3년물 국고채 금리가 2%를 상회하는 등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통화량 조절 목적으로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통안채) 규모를 내달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28일 11월중 통안채 발행액을 전월대비 2조4000억원 줄이고, 중도환매 규모는 1조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통안채 경쟁입찰 발행규모는 6조6000억원(5주차 91일물 발행익 7000억원 제외시)으로 전월 발행계획 대비 2조4000억원 축소됐다.

만기별로 보면 91일물은 회차당 1조원에서 7000~8000억원, 1년물은 1조2000억원에서 7000억원, 2년물은 2조5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 3년물은 1조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아울러 중도환매 금액은 통산의 4조원에서 5조원으로 1조원 확대됐다.

한은은 “동 조치는 채권시장에서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여력을 확충시킴으로써 투자심리 제고 및 금리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